GHS 화학물질 라벨 읽는 법: 그림문자 9종 의미와 위험문구·예방조치 한눈에 정리

이 글의 목적은 생활·현장 어디서든 화학물질 라벨을 짧은 시간에 정확히 해석하고, 그림문자와 위험·예방 문구를 근거로 안전한 취급·보관·폐기 행동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실무 기준으로 정리하는 것이다.

1. 화학물질 라벨이 말하는 핵심은 3가지이다

화학물질 라벨은 첫째 “무엇인지”를 식별하게 하며, 둘째 “어떤 위험인지”를 경고하며, 셋째 “어떻게 안전하게 다룰지”를 지시하는 정보 묶음이다.

라벨을 제대로 읽는다는 것은 그림문자를 외우는 수준이 아니라, 라벨의 경고 체계를 근거로 작업 조건과 행동을 바꾸는 능력이다.

1) 식별 정보는 혼동 방지의 출발점이다

제품명, 성분명, 혼합물 여부, 공급자 정보, 연락처, 배치번호·제조일자 같은 정보는 사고 시 추적성과 응급 대응 속도를 좌우하는 정보이다.

2) 위험 정보는 “그림+신호어+위험문구”로 결정된다

그림문자는 위험의 큰 범주를 즉시 알려주는 시각 신호이다.

신호어는 경고 강도를 나타내며 보통 “위험” 또는 “경고”로 구분된다.

위험문구는 구체적 위해 형태를 문장 또는 코드로 명확히 규정하는 문구이다.

3) 행동 지시는 “예방·대응·보관·폐기”로 정리된다

예방조치문구는 노출을 줄이는 행동을 지시한다.

대응조치문구는 누출·화재·피부접촉 같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의 행동을 지시한다.

보관·폐기 문구는 장기적인 위험을 줄이는 마지막 안전장치이다.

주의 : 라벨에서 제품명만 보고 성분을 추정해 취급하면 위험이 커지기 쉽다.

2. 라벨을 10초 안에 읽는 순서이다

현장에서는 “전부 읽기”가 아니라 “필수 항목을 빠짐없이 읽기”가 중요하다.

라벨 10초 점검 루틴이다. 1) 제품명/용도/공급자 확인으로 식별한다. 2) 그림문자 개수와 종류를 먼저 본다. 3) 신호어(위험/경고)를 확인한다. 4) 위험문구 핵심(가연성/부식성/흡입독성/장기유해/환경유해)을 한 줄로 요약한다. 5) 예방조치 중 '보호구'와 '환기' 지시를 확인한다. 6) 응급조치(눈/피부/흡입)와 화재대응(소화방법) 한 항목씩만이라도 확인한다. 7) 보관조건(온도, 밀폐, 격리)과 폐기원칙을 확인한다.

3. 그림문자 9종 의미를 실무 행동으로 연결하는 방법이다

그림문자는 “위험이 존재한다”를 알리는 표지이며, 구체 행동은 위험문구와 예방조치문구를 함께 읽어야 결정된다.

다만 그림문자만으로도 즉시 취해야 할 기본 행동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림문자 핵심 의미 현장 기본 행동 자주 연결되는 상황
폭발(Exploding bomb) 폭발성, 자가반응성, 유기과산화물 등 급격한 에너지 방출 위험이다. 충격·마찰·가열을 피하고 소량 취급하며, 승인된 조건과 장비로만 취급한다. 가열 공정, 건조 잔사, 과산화물 취급이다.
불꽃(Flame) 가연성 액체·고체·가스, 자기발열, 물과 반응해 인화성 가스 발생 위험이다. 점화원 격리, 정전기 관리, 밀폐·환기, 방폭 또는 점화원 통제 조건을 적용한다. 세정제·용제 사용, 도장·인쇄, 알코올류 취급이다.
산화(Flame over circle) 산화성 물질로 연소를 촉진하거나 화재를 증폭시키는 위험이다. 가연물과 격리 보관하며 오염을 막고, 유기물·환원제와 혼합을 금지한다. 산화제 보관, 누출 시 흡착재 선택이다.
고압가스(Gas cylinder) 가압가스·액화가스·냉동액화가스·용해가스의 용기 파열 및 질식·동상 위험이다. 전도방지 고정, 캡 장착, 온도·직사광선 관리, 누출 감지와 환기를 확보한다. 가스실린더, 에어로졸, 질소·이산화탄소 사용이다.
부식(Corrosion) 피부부식·심한 눈손상, 금속부식 위험이다. 보호장갑·보안경·안면보호구를 적용하고, 내식성 용기·받침대·국소배기를 확보한다. 산·알칼리 취급, 배관·펌프 누출이다.
급성독성(해골, Skull and crossbones) 소량 노출로도 중독 또는 사망 위험이 있는 급성독성 위험이다. 흡입·피부·섭취 노출을 모두 차단하며, 밀폐·국소배기·호흡보호구를 우선 적용한다. 고독성 원료, 훈증제, 특정 촉매·첨가제이다.
느낌표(Exclamation mark) 자극성, 피부감작성, 급성독성(경증), 특정표적장기독성(단회) 등 경고 범주이다. 보호구를 기본 적용하고, 장시간 작업은 환기·노출시간 관리로 보강한다. 세제·접착제·도료, 분무 작업이다.
건강유해(Health hazard) 발암성, 생식독성, 호흡기감작성, 특정표적장기독성(반복), 흡인유해성 등 장기·중증 위험이다. 대체 가능성 검토, 공정 밀폐, 노출측정·건강관리, 장기 작업의 관리기준을 강화한다. 만성 노출 우려 공정, 휘발성 유기화합물 취급이다.
환경유해(Environment) 수생환경 유해성 등 환경 독성 위험이다. 배수구 차단, 누출 시 회수 우선, 폐기물 분리와 위탁 기준을 강화한다. 오일류·농약류·특정 첨가제 누출이다.
주의 : 그림문자가 없다고 안전한 물질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4. 신호어를 읽는 법과 흔한 오해를 정리한다

신호어는 경고 강도의 표준 표현이다.

일반적으로 “위험”은 더 높은 심각도를, “경고”는 그보다 낮은 심각도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신호어가 “경고”라고 해서 보호구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오판이 되기 쉽다.

신호어는 위험의 강도 신호일 뿐이며, 실제 보호 수준은 위험문구와 노출 가능성으로 결정된다.

5. 위험문구와 예방조치문구를 빠르게 해석하는 실무 요령이다

1) 위험문구는 “위해 형태”를 문장으로 확정한다

위험문구는 인화성, 부식성, 급성독성, 장기 건강유해, 환경유해 같은 위해 형태를 명확히 규정하는 문구이다.

그림문자가 비슷해도 위험문구가 다르면 대응이 달라진다.

2) 예방조치문구는 4가지로 묶어 읽는다

예방조치문구는 “예방”, “대응”, “보관”, “폐기”로 묶어 읽는 것이 가장 빠르다.

예방은 보호구와 환기·점화원 관리가 핵심이다.

대응은 눈·피부·흡입 노출 응급조치와 화재·누출 대응이 핵심이다.

보관은 격리·밀폐·온도·혼합금지가 핵심이다.

폐기는 일반쓰레기·하수구 배출 금지 여부와 위탁 처리 원칙이 핵심이다.

라벨에서 찾는 문구 유형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포인트 실무 판단 기준
보호구 지시 장갑 재질, 보안경/안면보호, 호흡보호구 필요 여부이다. 피부부식·눈손상·흡입독성·분무작업이면 강화 적용이 원칙이다.
환기/밀폐 지시 국소배기 필요 여부, 실내 사용 제한 여부이다. 휘발성 물질, 분진·미스트 발생 작업이면 국소배기가 우선이다.
화재 대응 부적합 소화약제 금지, 물 반응성 여부이다. 가연성+산화성 혼재 시 화재 확대 위험이 크다.
누출 대응 흡착재 선택, 배수구 차단, 회수 우선 여부이다. 환경유해 표지가 있으면 배수 차단이 최우선이다.
보관 조건 온도, 직사광선, 격리 대상(산화제/산/알칼리/가연물)이다. 부식성·산화성은 혼재 보관이 사고의 주요 원인이다.

6. 소분 라벨링이 실제 사고를 줄이는 핵심이다

대용량 용기에서 소형 용기로 옮겨 담는 작업은 생활과 현장 모두에서 매우 흔하다.

소분 용기에 라벨이 없으면 제품이 동일해도 “미확인 물질”이 되어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

1) 소분 라벨에 반드시 넣어야 할 최소 항목이다

최소 항목은 제품명, 주요 위험 그림문자, 신호어, 핵심 위험문구 1줄, 날짜, 작업자 또는 부서 표시이다.

이 최소 항목만 지켜도 오사용과 혼합 사고가 크게 줄어든다.

소분 라벨 최소 항목 왜 필요한지 현장 적용 팁
제품명/성분군 동일 용기·무색 액체 혼동을 방지하는 1순위 정보이다. 제품명이 길면 “용제계”, “산성”, “알칼리성” 같은 성격을 병기한다.
그림문자 한눈에 위험 범주를 알려 즉시 행동을 유도한다. 해당되는 것만 최소 1~3개로 표시한다.
신호어 경고 강도를 빠르게 전달한다. “위험/경고”만 정확히 표시한다.
핵심 위험문구 1줄 보호구와 취급 금기를 결정하는 근거가 된다. 예로 “가연성, 증기 흡입 주의”처럼 행동 중심으로 요약한다.
날짜/담당 경과 시간에 따른 품질 변화와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한다. 소분일자와 사용기한을 함께 적는다.
주의 : 식품용기 재사용, 음료병 소분은 오섭취 사고로 직접 연결되기 쉬우므로 금지하는 것이 원칙이다.

7. 라벨을 읽고도 사고가 나는 대표 실수와 예방책이다

1) 서로 다른 화학제품을 임의로 섞는 실수이다

가정과 현장 모두에서 혼합은 가장 흔한 사고 원인이다.

라벨에 혼합 금지 또는 특정 물질과 반응 위험이 암시되는 경우가 많다.

혼합은 “효과를 높이기”가 아니라 “예상 불가능성을 높이기”라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2) 환기 없이 분무하는 실수이다

분무는 흡입 노출을 급격히 증가시키는 작업 형태이다.

느낌표 또는 건강유해 그림문자가 있으면 분무 작업은 더 보수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3) 보호장갑 재질을 무시하는 실수이다

장갑은 “끼면 된다”가 아니라 “재질이 맞아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

동일한 장갑이라도 용제, 산, 알칼리에 대한 내성이 다르다.

라벨이나 안전자료에 장갑 재질 지시가 있으면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8. 가상의 라벨 예시로 읽는 흐름을 보여준다

아래 예시는 특정 실제 제품이 아니라 라벨을 읽는 방법을 설명하기 위한 가상의 예시이다.

가상 예시 라벨 요약이다. 제품명: 다목적 세정용 용제 혼합물이다. 그림문자: 불꽃, 느낌표이다. 신호어: 경고이다. 위험 요약: 인화성 액체이며 증기 흡입 시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예방 요약: 점화원을 제거하고 환기를 확보하며 보호장갑과 보안경을 착용한다. 대응 요약: 눈에 들어가면 물로 충분히 씻고 이상 지속 시 진료를 받는다. 보관/폐기 요약: 밀폐 보관하며 잔액과 오염된 흡착재는 규정에 따라 폐기한다.

이 예시에서 핵심 판단은 “인화성”과 “흡입 자극 가능성”이다.

따라서 작업 행동은 점화원 통제, 환기 강화, 분무 최소화, 보호구 적용으로 즉시 연결된다.

9. 현장에서 바로 쓰는 라벨 점검표이다

점검 항목 확인 방법 미흡 시 조치 권장 빈도
라벨 훼손/오염 그림문자와 문구 식별 가능 여부를 육안 확인한다. 재라벨링 또는 보호필름 적용을 시행한다. 사용 전
소분 용기 라벨 제품명·위험·날짜·담당 최소 항목을 확인한다. 즉시 라벨 부착 후 사용한다. 소분 시마다
보호구 적정성 부식/독성/가연성 표지와 작업 형태를 대조한다. 보안경·안면보호·호흡보호구를 상향 적용한다. 작업 시작 전
환기/점화원 국소배기 가동, 점화원 제거, 정전기 관리 상태를 확인한다. 작업 중지 후 조건을 충족한다. 작업 중 수시
보관 격리 산화제·가연물·산·알칼리 혼재 여부를 확인한다. 격리 보관과 누출받이를 적용한다. 주 1회
응급대응 준비 세안대·비상샤워·흡착재·소화기 접근성을 확인한다. 동선 확보와 비품 보충을 시행한다. 월 1회

FAQ

그림문자가 여러 개이면 무엇부터 우선해야 하나?

우선순위는 보통 급성독성(해골), 부식, 폭발, 건강유해, 가연성, 산화성, 고압가스, 환경유해, 자극성 순으로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실무적으로 안전하다.

다만 실제 행동은 위험문구와 작업 형태에 의해 최종 결정되며, 분무·가열·밀폐공간 작업이면 우선순위가 더 상향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라벨이 지워졌는데 냄새나 색으로 추정해도 되나?

냄새나 색으로 추정하는 것은 재현성과 정확성이 낮아 금지하는 것이 원칙이다.

라벨이 지워졌다면 미확인 물질로 취급하고 사용을 중지한 뒤, 식별 정보를 복구하거나 담당 체계로 확인해야 한다.

소분 용기는 작은데도 그림문자를 다 붙여야 하나?

작은 용기라도 최소 식별과 핵심 위험 전달이 가능해야 한다.

공간이 제한되면 제품명, 주요 그림문자 1~3개, 신호어, 핵심 위험 요약 1줄, 날짜를 우선 적용하는 방식이 실무적으로 유효하다.

환경유해 그림문자가 있으면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배수구 유입 차단이 최우선이다.

누출 시 물로 씻어내는 행동은 오염 확산을 만들 수 있으므로 회수와 흡착, 밀폐 보관, 적정 폐기 흐름을 먼저 적용해야 한다.

라벨만으로 충분한가?

라벨은 핵심 요약이며, 상세 취급 조건과 응급조치 세부는 안전자료에 더 풍부하게 정리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라벨로 즉시 위험을 파악하고, 반복 작업이나 고위험 작업은 안전자료까지 연결해 관리하는 체계가 가장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