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발생량 산정 방법과 감량계획 수립 실무 가이드

이 글의 목적은 사업장에서 폐기물 발생량을 정확하게 산정하고, 산정 결과를 기반으로 실행 가능한 감량계획을 수립·관리하는 방법을 실무 중심으로 정리하여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1. 폐기물 발생량 산정이 중요한 이유

폐기물 발생량 산정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비용·법규·환경성과를 동시에 좌우하는 관리 기준점이다. 산정이 정확해야 처리비 정산 분쟁을 줄일 수 있고, 감량 목표를 수치로 설계할 수 있으며, 내부 성과관리 지표를 객관화할 수 있다. 특히 계량·기록 체계가 불완전하면 배출량이 과대 또는 과소 산정되어 위탁처리 계약, 운반·처리 실적, 공정개선 투자 타당성까지 연쇄적으로 흔들리게 된다.

주의 : 발생량을 추정치로만 관리하거나 근거 없이 보정하는 관행은 내부 감사·행정 점검 시 리스크로 확대되기 쉽다. 산정 근거(계근표, 인계서, 창고출고 기록, 공정투입 기록)를 “같은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남기는 체계를 먼저 구축해야 한다.

2. 적용 범위와 용어를 먼저 고정해야 한다

2.1 산정 대상 범위 설정

산정 범위가 매월 바뀌면 수치가 맞아도 의미가 없어지므로, 다음을 문서로 고정해야 한다. 첫째, 사업장 경계이다. 본관·공장·창고·사외 임시보관 장소를 포함할지 결정해야 한다. 둘째, 폐기물 범주이다. 일반폐기물과 지정폐기물을 구분하고, 공정계 폐기물과 사무·복지계 폐기물을 분리해야 한다. 셋째, 산정 주기이다. 월간 집계가 기본이며, 내부 관리는 주간 단위까지 내려가면 개선 속도가 빨라진다.

2.2 산정 단위 통일

폐기물은 중량(kg, ton) 기준 관리가 원칙이며, 부피(L, m³)·포대(개)·드럼(본) 단위로 발생하는 경우라도 최종 보고·목표·비용 분석은 중량으로 통일하는 것이 실무 안정성이 높다. 부피나 개수 단위를 쓰는 경우에는 단위환산 계수의 근거와 적용 기간을 고정하고, 변경 시 변경 이력과 사유를 남겨야 한다.

구분 권장 관리단위 부득이한 대체단위 필수 보완조치
슬러지·오니 ton(습중량) 함수율 변동 관리, 탈수기 운전기록 연계
폐유·폐용제 kg 또는 ton L 밀도 기준값 고정, 온도·혼합 여부 기록
포장재·필름 kg 포대(개) 포대당 평균중량 샘플링, 분기별 재검증
폐흡착제·폐활성탄 kg 드럼(본) 드럼 공용기 중량 분리, 교체주기 기록 연계

3. 데이터 수집 체계가 산정 정확도를 결정한다

3.1 계량(계근) 기반 산정이 기준이 된다

가장 신뢰도가 높은 방법은 “인수 시 계량값”을 기준으로 하는 방식이다. 배출지 또는 공인계량시설에서 계근한 값, 자동 기록된 계근표, 인계서상의 인계량을 상호 대조하여 일치성을 확보해야 한다. 산정 담당자가 월말에 숫자만 합산하는 방식은 오류를 늦게 발견하므로, 인수 즉시 기록이 남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좋다.

3.2 인계·인수 기록과 내부 반출 기록을 분리 관리한다

실무에서 흔한 오류는 “창고에서 운반차량으로 적재한 추정량”을 발생량으로 잡는 것이다. 발생량은 원칙적으로 “외부로 인계된 양”과 “사내 재이용·재활용된 양”을 구분해 관리해야 한다. 즉, 창고 반출은 내부 이동이며, 실제 인계·처리 실적과 다를 수 있다. 내부 반출 기록은 보조지표로 활용하고, 최종 발생량은 인계·처리 증빙으로 확정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주의 : 혼합 적재·부분 인계·반품이 발생하면 인계서 수치와 계근표 수치가 어긋날 수 있다. 이 경우 “차량 단위”가 아니라 “폐기물 품목 단위”로 배분 기준을 정하고, 배분 근거를 월별로 보관해야 한다.

3.3 월별 산정에 필요한 최소 데이터 항목

데이터 항목 설명 권장 증빙 점검 포인트
폐기물 품목 코드/명 품목 식별의 기준 내부 품목 마스터, 계약서 동일 물질의 복수 명칭 방지
구분(일반/지정) 법적 관리구분 분석서, MSDS, 공정정보 지정 여부 변경 시 즉시 반영
발생 공정/부서 원인 추적과 감량 과제 연결 공정흐름도, 작업표준서 공정 통합·분리 시 코드 정비
인계일/운반차량 물류 단위 추적 인계서, 배차기록 월 경계(말일) 누락 방지
계근량(kg) 발생량의 핵심 수치 계근표(자동기록), 공인계량증명 공용기 중량 포함 여부 확인
용기/포장 형태 공용기 분리·재사용 설계 사진, 입·출고 기록 드럼, IBC, 톤백 혼재 시 분리
처리방법(재활용/소각/매립 등) 비용·환경성과 계산 처리확인서, 계약 내역 처리방법 변경 시 단가 재검토

4. 폐기물 발생량 산정 방법 4가지와 선택 기준

4.1 산정 방법 개요

산정 방법은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계근 기반 실측이다. 둘째, 인계서 기반 집계이다. 셋째, 공정 원단위 기반 추정이다. 넷째, 재고(창고) 수지 기반 보정이다. 실무에서는 계근 기반을 1순위로 두고, 불가피한 항목에만 원단위 추정이나 수지 보정을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방법 정확도 장점 약점 권장 사용처
계근 기반 실측 매우 높음 분쟁 최소, 감사 대응 용이 계량 인프라 필요 대부분의 위탁 인계 폐기물
인계서 기반 집계 높음 행정 기록과 정합성 확보 계근표와 불일치 시 원인 분석 필요 월간 공식 집계, 외부 보고
공정 원단위 추정 중간 신규 라인·증설 예측 가능 원단위 최신화 필요, 변동성 큼 계량 불가 항목, 계획 수립 초기
재고 수지 보정 중간~낮음 누락·지연 인계 보정 가능 재고 조사 품질에 의존 월말 미인계 물량, 임시저장 품목

4.2 계근 기반 산정 절차

계근 기반 산정은 다음 순서로 표준화하는 것이 좋다. 첫째, 인계 단위(차량·컨테이너·포대)와 계근 위치(배출지 계근, 공인계근)를 고정한다. 둘째, 계근표의 필수 항목을 통일한다. 셋째, 공용기 중량(드럼, IBC, 톤백, 파렛트)을 분리하는 규칙을 만든다. 넷째, 월별 마감 시 “인계서 합계”와 “계근표 합계”를 대조하고 차이를 해소한다.

# 월별 발생량(kg) 산정 예시(계근 기반) # 1) 인계분: 월중 인계서/계근표 기준 합계 # 2) 사내 재이용분: 내부 재이용 실적(계근) 합계 # 3) 월말 미인계 재고 보정(선택): 월말 재고 - 월초 재고 월발생량 = 인계분 + 사내재이용분 + (월말미인계재고 - 월초미인계재고) # 주의: 재고 보정은 “해당 폐기물 품목”별로 적용해야 하며, # 혼합 창고 재고를 임의로 배분하면 산정 신뢰도가 급락한다.

4.3 공정 원단위 기반 산정 절차

원단위는 “제품 1단위 생산 시 폐기물 발생량” 또는 “원료 1단위 투입 시 폐기물 발생량”으로 정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원단위 기반 산정은 계획 수립 단계에서 유용하지만, 운영 실적 관리에서 원단위만으로 확정하면 오류가 축적되므로 실측으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원단위 정의 산식 필요 데이터 주의사항
생산량 기준 원단위(kg/EA) = 폐기물(kg) / 생산량(EA) 생산실적, 품목별 폐기물 실측 수율·불량률 변동 반영 필요
투입량 기준 원단위(kg/kg) = 폐기물(kg) / 원료투입(kg) 투입계량, 공정수지 재순환 투입은 이중계상 방지
운전시간 기준 원단위(kg/hr) = 폐기물(kg) / 운전시간(hr) 설비 로그, 배출 실측 정지·세정 구간 분리 필요

5. 산정 품질을 올리는 검증 체계

5.1 월말 3중 대조 체계

월별 마감 시에는 최소 3가지 합계를 대조해야 한다. 첫째, 계근표 합계이다. 둘째, 인계서 합계이다. 셋째, 처리비 청구서(세금계산서 등) 상의 처리량이다. 이 3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 산정 신뢰도가 급상승한다. 차이가 발생하면 “누락”, “월 경계 인계”, “공용기 포함”, “혼합 적재 배분 오류” 순서로 원인을 좁혀야 한다.

5.2 공용기 중량 분리 기준

드럼·IBC·톤백 등 공용기는 빈용기 중량이 상당하여 발생량에 포함되면 과대 산정된다. 반대로 공용기 포함량으로 계약·정산이 이루어지는 구조라면, 산정표에도 동일 규칙을 반영해야 일관성이 유지된다. 따라서 “산정 목적”과 “정산 목적”을 구분하되, 외부 정산과 내부 감량지표가 다르면 그 차이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주의 : 공용기 중량 분리 규칙은 품목별로 고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동일한 폐흡착제라도 드럼 재질·규격이 다르면 공용기 중량이 달라진다. 공용기 평균중량은 샘플링 결과로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재측정해야 한다.

5.3 분류 오류를 막는 품목 마스터 운영

품목 마스터는 산정과 감량계획의 공통 언어이다. 품목 마스터에는 최소한 “품목명, 코드, 일반/지정 구분, 발생 공정, 용기 형태, 대표 처리방법, 담당부서”를 포함해야 한다. 마스터가 없으면 부서마다 같은 폐기물을 다른 이름으로 기록하여 누락·중복이 반복된다.

6. 감량계획 수립의 핵심 구조

6.1 감량계획은 ‘목표-과제-지표-증빙’으로 완결되어야 한다

감량계획은 선언문이 아니라 실행계획이다. 따라서 목표는 수치와 기간이 있어야 하고, 과제는 담당·예산·일정이 있어야 하며, 지표는 산정 방식이 고정되어야 하고, 증빙은 데이터로 남아야 한다. 가장 흔한 실패는 목표만 크게 잡고 과제와 지표가 비어 있는 경우이다.

구성요소 필수 내용 좋은 예 나쁜 예
목표 기준연도, 목표연도, 감량률 또는 감량량 2024년 대비 2026년 슬러지 발생량 12% 감량 폐기물 발생을 줄이겠다
과제 원인, 조치, 담당, 일정, 예산 탈수기 폴리머 최적화, 담당 A, 2026년 1Q, 1,000만원 공정 개선
지표 측정 방법, 단위, 집계 주기 계근표 기준 ton/月, 월말 3중 대조 대략적인 감소
증빙 기록 위치, 보관 기간, 책임자 계근표 PDF, 인계서, 시험성적서, 공유폴더 경로 필요 시 제출

6.2 기준선(Baseline) 설정 방법

기준선은 보통 최근 1년 실적의 월평균 또는 전년도 총량으로 설정한다. 생산량 변동이 큰 업종이라면 “생산량 연동 지표”를 함께 둬야 한다. 예를 들어 총량 감량 목표와 함께 “kg/제품” 원단위 목표를 병행하면, 증산으로 인한 총량 증가를 원단위 성과로 해석할 수 있다.

# 기준선 설정 예시 # (A) 총량 기준선: 전년도 월별 실측 합계 # (B) 원단위 기준선: 전년도 폐기물 총량 / 전년도 생산량 총량기준선(ton/년) = Σ(전년도 월발생량) 원단위기준선(kg/EA) = (전년도 폐기물 총량 kg) / (전년도 생산량 EA) # 생산량 변동이 큰 사업장은 총량 목표와 원단위 목표를 동시에 둬야 한다.

6.3 감량 과제 발굴 프레임 6가지

감량 과제는 ‘처리 단가가 높은 품목’만 보는 접근으로는 한계가 있다. 다음 6가지 관점으로 전 품목을 스캔하면 과제가 빠르게 나온다. 첫째, 발생원 저감이다. 원료 대체, 공정 조건 최적화, 불량률 개선이 여기에 해당한다. 둘째, 재사용이다. 공용기 재사용, 세척 후 반복 사용, 포장재 회수 체계가 포함된다. 셋째, 분리배출 고도화이다. 혼합되던 폐기물을 분리하면 재활용 전환이 가능해진다. 넷째, 수분·불순물 저감이다. 슬러지 함수율 저감, 용제 회수율 개선이 대표적이다. 다섯째, 사내 재이용·재자원화이다. 공정 내 재순환, 부산물의 원료화가 포함된다. 여섯째, 위탁 구조 개선이다. 운반 빈도 최적화, 용기 표준화, 계약 단가 구조 개선도 실질 감량에 준하는 비용 절감 효과를 만든다.

감량 관점 대표 실행 아이디어 적용하기 쉬운 품목 성과지표 예
발생원 저감 불량률 저감, 공정 조건 최적화 공정 잔사, 불량품 kg/제품, 불량률(%)
재사용 공용기 회수·세척, 포장재 회수 드럼, IBC, 파렛트 회수율(%), 구매량 감소
분리배출 고도화 혼합 폐기물 분리, 라벨링 표준화 포장재, 폐플라스틱, 폐지 재활용 전환량(ton)
수분·불순물 저감 탈수 개선, 여과 효율 개선 슬러지, 여과잔사 함수율(%), ton/월
사내 재이용 용제 증류 회수, 부산물 원료화 폐유기용제, 혼합용제 회수율(%), 구매대체량
위탁 구조 개선 운반 빈도 최적화, 용기 표준화 전 품목 처리비(원/ton), 운반횟수

7. 감량계획을 숫자로 완성하는 방법

7.1 감량 잠재량 산정

감량 잠재량은 “기술적 가능량”과 “운영상 현실량”을 분리해 제시해야 한다. 예를 들어 슬러지 함수율을 5%p 낮추면 습중량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계산할 수 있지만, 실제 운전에서는 약품비·장애·품질 문제가 제한 요인이 된다. 따라서 잠재량은 보수적으로 산정하고, 달성 조건과 전제(설비 개선, 작업표준 변경)를 함께 제시해야 한다.

# 함수율 개선에 따른 슬러지 습중량 절감 개념 예시 # 고형분(DS)이 동일하다는 가정에서, # 습중량 = 고형분량 / (1 - 함수율) 현재 함수율 = 0.80 개선 함수율 = 0.75 월 고형분량(ton-DS) = 10 현재 습중량 = 10 / (1 - 0.80) = 50 ton 개선 습중량 = 10 / (1 - 0.75) = 40 ton 절감 = 10 ton/月 # 실제 적용 시 고형분량 변동, 운전조건, 약품비 증가를 함께 평가해야 한다.

7.2 비용-효과를 같은 표로 관리

감량계획은 환경성과뿐 아니라 경영성과로 연결되어야 실행력이 생긴다. 따라서 과제별로 투자비, 연간 절감액, 회수기간을 최소한으로라도 산정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단가 절감만 있는 과제라도 KPI로 관리하면 감량과 같은 수준의 효과를 낼 수 있다.

과제명 대상 폐기물 연간 감량 목표 투자비 연간 절감액 회수기간 담당 완료기준
용제 증류 회수율 개선 폐유기용제 30 ton/년 30,000,000원 45,000,000원 0.67년 생산기술 회수율 10%p 개선, 계근표·운전기록 일치
혼합 포장재 분리배출 폐플라스틱/폐지 재활용 전환 20 ton/년 5,000,000원 12,000,000원 0.42년 총무/환경 혼합폐기물 품목 폐지, 분리배출 점검표 90% 이상

8. 운영 단계 관리체계와 체크리스트

8.1 월간 운영 루틴

월간 루틴은 “수집-검증-분석-조치” 4단계로 단순화하는 것이 지속에 유리하다. 수집 단계에서는 인계서, 계근표, 내부 재이용 기록을 같은 폴더 구조로 저장한다. 검증 단계에서는 3중 대조와 월 경계 누락 여부를 확인한다. 분석 단계에서는 상위 5개 품목의 증가 원인을 공정과 연결해 확인한다. 조치 단계에서는 즉시 가능한 개선과제(분리배출, 용기 표준화)부터 실행한다.

구분 주기 담당 핵심 점검 항목 산출물
인계 자료 수집 수시/일 현장 인계서 발급 누락, 계근표 저장 일일 인계 파일
월말 집계 월 1회 환경 품목 코드 정합성, 공용기 분리 월간 집계표
3중 대조 월 1회 환경/구매 계근표-인계서-청구서 불일치 해소 차이분석 기록
감량회의 월 1회 부서장 상위 증가 품목 원인, 개선과제 확정 조치계획서
분기 검토 분기 1회 경영 목표 대비 실적, 투자 필요 과제 승인 분기 보고

8.2 현장에서 바로 쓰는 산정·감량 체크리스트

항목 체크 방법 합격 기준 미흡 시 조치
품목 마스터 운영 월간 집계표 품목과 마스터 대조 미등록 품목 0건 즉시 등록, 유사 품목 통합 정비
계근 증빙 보관 인계 건별 계근표 파일 확인 증빙 누락 0건 운반·처리업체 요청, 재발 방지 절차 추가
월 경계(말일) 누락 말일±3일 인계 기록 집중 점검 누락·중복 0건 마감 규칙 공지, 마감일 전 조기 인계
혼합 배출 여부 보관장 사진 점검, 라벨·구획 확인 혼합 품목 없음 분리배출 교육, 구획·용기 추가
감량 과제 이행 과제별 일정 대비 진도 확인 계획 대비 90% 이상 장애 요인 제거, 담당·자원 재배치

9. 실무에서 자주 발생하는 오류와 해결 방법

9.1 “발생량”과 “보관량”을 혼동하는 오류

창고에 쌓여 있는 양이 곧 발생량이라는 오해가 많다. 발생량은 기간 동안 새로 발생한 양이며, 보관량은 재고이다. 창고에 남아 있는 양은 월말 미인계 재고로 별도 관리하고, 발생량은 인계·재이용 확정값을 기준으로 산정해야 한다.

9.2 공정 변경 후 품목 분류를 방치하는 오류

원료 변경, 세정제 변경, 촉매 변경이 발생하면 폐기물 성상과 분류가 달라질 수 있다. 변경관리 절차에 “폐기물 분류 재검토” 항목을 넣고, 변경 후 1개월은 집중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다.

9.3 감량 목표만 있고 지표 정의가 없는 오류

감량 목표는 “어떤 데이터로 측정할지”가 정해져야 한다. 계근표 기준인지, 인계서 기준인지, 공용기 포함인지 제외인지가 불명확하면 회의 때마다 수치가 바뀌게 된다. 목표 표에 지표 정의를 한 줄로 고정해두면 논쟁이 사라진다.

주의 : 감량 실적을 내부에서 임의로 보정하면 단기적으로는 좋아 보일 수 있으나, 계근·인계 증빙과 불일치가 누적되어 결국 신뢰를 잃게 된다. 수치 보정이 필요하면 보정 사유와 산식을 반드시 기록해야 한다.

FAQ

폐기물 발생량 산정을 월별로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월별 관리는 누락·중복을 빠르게 발견하기 위한 최소 주기이다. 분기나 연간으로만 집계하면 월 경계 인계, 계근표 누락, 품목 분류 오류가 연말에 한꺼번에 드러나 원인 추적이 어려워진다. 월별 집계를 기본으로 하고, 상위 증가 품목은 주간 단위로 모니터링하면 감량 속도가 빨라진다.

계량기(계근기)가 없으면 발생량 산정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 공인계량시설 계근 또는 운반·처리 과정에서 제공되는 계근 증빙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원단위 추정이 필요한 품목은 추정 산식과 전제 조건을 문서화하고, 분기별로 실측 샘플링을 실시해 원단위를 보정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주요 품목에 대해 계량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로드맵을 감량계획에 포함하는 것이 좋다.

감량계획 목표는 총량으로 잡아야 하는가, 원단위로 잡아야 하는가?

생산량 변동이 작은 사업장은 총량 목표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생산량 변동이 큰 사업장은 총량 목표와 원단위 목표를 함께 두는 것이 합리적이다. 총량은 처리비와 직결되고, 원단위는 공정 효율과 직결되므로 두 지표를 함께 관리하면 목표 왜곡을 줄일 수 있다.

감량 과제가 잘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대부분 “담당·일정·지표·증빙”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과제 카드를 만들 때 담당자, 완료기준, 측정방법을 한 장 표로 고정하면 실행률이 올라간다. 또한 상위 5개 품목에 집중하지 않고 전 품목을 동시에 건드리면 자원이 분산되어 성과가 약해지므로 우선순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